넥센 염경엽 감독 "채태인이 한 방 쳐주면 쉽게 풀린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채태인이 쳐주면 쉽게 풀린다."

넥센 이적생 채태인은 7일 대전 한화전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병호, 유한준의 이적에 윤석민의 부상으로 타선이 많이 약화된 상황. 넥센으로선 채태인의 맹활약이 반갑다. 그의 활약으로 넥센은 주중 한화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염경엽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채태인의 트레이드 영입은 성공한 것 같다. 태인이가 쳐주면 경기가 쉽게 풀린다"라고 웃었다. 이어 "석민이까지 부상을 당한 상황서 태인이를 데려오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했다"라고 덧붙였다.

채태인은 이적 직후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타구 질은 나쁘지 않았다. 믿고 맡겨야 할 선수"라고 신뢰를 보냈다. 이어 "태인이가 못 친다고 해서 8번으로 내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다.

넥센은 시즌 초반 예상을 뒤엎고 4승2패로 2위다. 염 감독은 "팀 타율이 0.241(6위)이다. 그러나 필요한 상황서 한 방씩 나오고 있다.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해줘서 고맙다. 결국 경기는 선수들이 풀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희망적이다"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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