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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첫 방송부터 멤버들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라미란 김숙 홍진경 티파니 민효린 제시가 어색함 속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예능 고수로 등장한 '1박 2일'의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과 만남을 갖고 예능과 관련한 각종 조언을 들었다.
드디어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먼저 계주를 뽑아 계주의 꿈을 위해 멤버들이 똘똘 뭉치는 방식이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219만 6천원을 건넸다. 이 금액은 직장인 월평균 자기계발비에 6명을 곱한 3개월치 비용이었다.
멤버들은 본격적인 꿈 토크에 들어갔다. 라미란은 "42살에 꿈? 생각지도 않은 고민거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티파니는 "28년간 평범한 생활을 포기했다. 이런 얘기해본 적도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홍진경은 "돈을 벌기 위해 모델 대회에 나온 것이다. 원래 꿈은 이게 아니었다. 나에게 꿈은 사치였다"고 밝혔다.
제시는 꿈에 대한 질문에 "갑자기 이런 걸 물어보냐. 생각할 시간을 달라. 얼마나 중요한 건데"라고 응수했고, 민효린은 "나에게 꿈이란 피어나는 꽃이다. 꽃 한 송이를 피울 때 물도 필요하고 햇빛도 필요하다. 멤버들이 각자 그 역할을 해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첫 번쩨 계주를 정하고 '꿈계'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선발된 계주는 김숙. 김숙은 이후 멤버들을 KBS 희극인실로 불렀다. 그리고 그곳에서 관광버를 운전해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제시가 김숙의 꿈에 함께 도전하기로 했고, 동참하는 이의 비용은 제작진이 대기로 했다. 그리고 멤버들 각자 김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역할을 나눴다.
김숙과 제시 그리고 매니저를 맡은 티파니는 운전면허 학원으로 향했다. 멘토와 버스를 섭외할 섭외팀 홍진경 라미란 민효린도 행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배우 송일국에게 멘토를 부탁해 허락을 받아냈고, 예능국장을 찾아가 버스 섭외에도 성공했다.
얼핏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의 조합은 곳곳에서 의외의 케미를 자랑하며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예능 울렁증이 있다는 라미란은 능청스런 매력으로, 민효린은 순수한 모습과 함께 활발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안겼다. 예능 고수인 김숙과 홍진경은 말할 것도 없었고, 절친한 사이인 티파니와 제시도 언니들과 어울리며 예능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진 =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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