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연일 피 말리는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홈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챙기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1차전에서 12-11로 역전승했다.
역전을 주고받는 대접전이었다. 6회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한 LG는 7회부터 다시 난타전을 주고받아 11-11로 10회말을 맞이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출루해 기회를 잡은 LG는 희생번트와 정상호의 안타로 득점원 찬스까지 만들었고, 대타 서상우는 상대의 고의사구 작전 속에 1루를 밟았다. 1사 만루 상황. LG는 정주현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희생타를 때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 내리 1점차 패배(2-3, 3-4, 6-7)를 당한 후 홈으로 돌아온 LG는 롯데전에서 재역전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LG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친 건 최근 4경기뿐만이 아니다. LG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개막 2연전 모두 연장전에서 나온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점차 승리(5-4, 8-7)를 거둔 바 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개막 2연전 연장 끝내기승부였다.
더불어 지난 7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따낸 8-4 승리도 극적이었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쳐 끌려 다닌 LG는 0-3으로 맞이한 6회초 5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기세를 몰아 역전승을 챙겼다. 올 시즌 기록한 4승 모두 경기 중반 이후 따낸 역전승인 셈이다. 이 가운데 3승이 끝내기 안타 또는 희생타로 만들어낸 승리였다.
‘신바람야구’에 피 말리는 경기력까지 더한 LG는 8경기 가운데 1점차 승부를 6번이나 치렀다. 올 시즌 최종성적을 예측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지만, LG가 올 시즌 프로야구의 흥행을 주도할 이슈메이커가 될 가능성만큼은 충분해 보인다.
[LG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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