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2경기 연속 완벽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SK는 김광현 호투에 힘입어 KIA를 2-0으로 꺾고 5할 승률을 지켰다. 6승 5패.
올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부진했던 kt를 상대로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에 그쳤다. 두 번째 등판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7일 롯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것.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김광현은 1회 무사 1, 2루, 7회초 2사 1, 2루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이 마저도 실점없이 넘겼다. 김광현은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으며 상대 타자를 완벽히 틀어 막았다.
타선은 연이어 찬스를 놓쳤지만 2점이면 충분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이)재원이 형이 유도하는 대로 따랐다. 덕분에 완급조절이 잘 돼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전날 불펜투수들이 많이 던져 오늘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었다"고 팀을 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개막전에 실점을 많이 했는데 빨리 내 평균치를 찾고 싶고 다음 경기에는 조금 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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