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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제 서대영(진구)만 살아 돌아오면 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는 내내 드라마를 향한 반응만큼이나 뜨거웠던 결말에 대한 추측들. 이제 14일 밤이 지나면 시청자는 정답을 알 수 있다.
'그 어려운 것'들을 이겨내고 재회한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 남은 서대영과 윤명주(김지원)도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을까?
지난 7일 14회가 방송된 이후 새드엔딩에 대한 시청자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14회 말미 예고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강모연을 찾아온 최중사(박훈)의 모습이 그려진 것.
실제 13일 밤 방송된 15회에서는 비밀 작전 중 적들의 총탄을 맞고 실종되는 유시진과 서대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군은 두 사람을 사망 처리했고, 연인의 비보에 강모연과 윤명주는 오열했다. 그리고 유시진의 1주기를 맞아 그를 기억하기 위해 의료봉사를 떠난 강모연. 그녀에게 "빅보스 통신"이라는 믿을 수 없는 무전이 전달됐다. 이어 눈앞에 나타난 유시진과 강모연은 재회의 포옹을 나눴다. 재회한 유시진, 강모연부터 하사가 된 김기범(김민석)까지 모든 인물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 가운데, 이제 돌아와야 할 인물은 서대영 뿐이다.
앞서 이날 방송된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는 엔딩을 향한 시청자들의 우려를 언급하며 "제가 바보도 아니고 (전작들의) 엔딩에 대해서 시청자분들께 혼이 많이 났다. 아마 같은 실수는 하지 않지 않을까 싶다"는 힌트를 내놨다.
또 지난 12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한 배우 진구도 '태양의 후예'의 결말을 놓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든다"는 답변을 내놨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바라는 결말은 당연히 서대영과 윤명주의 재회다.
'방송되는 내내 수많은 이슈를 낳은 '태양의 후예'. 이제 남은 이야기는 한 시간 뿐이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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