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지원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재발견된 보석이다.
종영까지 1회를 남겨둔 '태양의 후예'. 작품 속에서 당찬 성격을 지닌 군의관 윤명주 역을 맡아 서대영 역의 배우 진구와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인 김지원은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김지원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인 단발머리, 군복 패션 등으로 윤명주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겉모습만이 아니었다. 김지원은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 일명 '장군의 딸'인 윤명주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다나까' 말투와 각 잡힌 자세로 카리스마를 지닌 여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사랑 앞에서 애틋하고 절절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여자의 심리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내기도 했다. 김지원이 흘린 눈물과 사랑 하는 남자 앞에서 선보였던 애교, 사랑스러움은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케미도 빛났다. 김지원은 진구와 연인 관계, 배우 송중기와의 육사 선후배, 송혜교와의 인턴 선후배, 강신일과의 부녀 사이 등 주요 인물들과 연결고리를 가진 윤명주 캐릭터를 연기하며 등장하는 인물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케미스트리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14일 밤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지원.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