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퀴즈', 김일중·이지애 MC 발탁…43년만에 대개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BS '장학퀴즈'가 새 MC 발탁 등 43년 만에 파격 개편한다.

15일 EBS에 따르면 '장학퀴즈-학교에 가다'로 돌아온 '장학퀴즈'는 기존 스튜디오 진행 방식을 탈피하고 전국 각지 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간다.

소수의 학생들이 스튜디오에서 지식대결을 벌이던 것을 벗어나 전교생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학생들이 서로 협동하면서 퀴즈와 다양한 미션 수행뿐만 아니라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장기를 뽐낸다.

진행 방식과 함께 장학금을 받는 방식 또한 달라진다. 5인조 10개팀 학생들이 3라운드에 거쳐 합심해 100개의 별을 모으면 학교에 장학금이 수여된다.

1라운드는 50인 학생들이 함께 하는 객관식 퀴즈, 2라운드는 10인 퀴즈, 5인 퀴즈, 1인 퀴즈 등의 랜덤 퀴즈가 진행된다. 마지막 3라운드는 수준 높은 주관식 문제를 통해 50인이 함께 푸는 퀴즈를 선보인다.

특히 2라운드 10인이 함께 푸는 '꼬리를 무는 퀴즈'와 '5인 단결 퀴즈', '1인 퀴즈'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퀴즈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다른 변화는 졸업생 선배들이 깜짝 방문하는 '동문 선배들과의 만남'이다.

선배와 후배가 함께 미션에 참여하는 '선배가 쏜다' 코너를 통해 미션에 성공하면 후배들에게 간식과 보너스 힌트를 선물하여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한다.

새로운 MC로는 김일중, 이지애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그간 쌓은 안정된 진행 능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취향 저격' MC 역할을 담당한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차분한 진행 실력과 더불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인다.

16일 오후 5시 45분 첫 방송.

[사진 = E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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