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타구 질이 좋지 않다."
삼성 구자욱은 채태인의 넥센 이적으로 주전 1루수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박한이마저 무릎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뒤에는 톱타자에서 3번타자로 이동했다. 풀타임 2년째에 이승엽, 최형우 에 버금가는 삼성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10경기서 타율 0.366 1홈런 7타점 9득점 맹활약이다. 2년차 징크스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의 시선은 좀 다르다. 류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타구 질이 좋지 않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말했다. 류 감독은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한다. 작년에는 시원하게 풀스윙을 했다. 공을 중심에 놓고 쳤다"라고 했다. 하지만, 현 상태를 두고 "공을 따라다니면서 스윙을 한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류 감독에 따르면 현재 구자욱은 타구 코스가 좋거나, 배트 끝에 맞거나, 먹힌 타구를 생산하면서 꾸준히 안타를 만들고 있다. 이 부분은 특급타자의 조건이다. 류 감독은 "좋은 타자는 타격 컨디션이 좋을 때는 풀스윙을 해서 안타를 쳐야 하고, 나쁘면 배트 컨트롤을 잘 하거나 요령껏 안타를 만들어낼 줄 안다. 그렇게 해서 타율관리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구자욱은 좋은 타자다.
그래도 류 감독은 구자욱이 정상 컨디션에서 풀스윙으로 안타와 장타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상대 투수 입장에서 더욱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이날 역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