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감독님 덕분에 다시 기회가 왔다.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고 싶다.”
이환우 코치가 농구장으로 돌아왔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5일 “박종천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 더불어 이환우, 김완수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이환우 코치는 남자프로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대전 현대(현 전주 KCC)에서 현역생활을 했고, 이어 KCC-KT&G(현 KGC인삼공사) 매니저를 거쳤다. KT&G, 인천 전자랜드에서 유도훈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 경험을 쌓았다.
이환우 코치는 “(박종천)감독님 덕분에 다시 기회가 왔다.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천 감독은 현대 코치 시절 선수-매니저를 거친 이환우 코치와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코치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이환우 코치가 여자프로농구 지도자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이환우 코치는 “여자농구는 처음이지만, 평생 여자선수와 살고 있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환우 코치의 부인 권은정 씨는 현대 하이페리온에서 현역으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환우 코치는 “새롭게 시작하는 거니까 일단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감독님을 보좌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환우 코치는 지난해 은퇴한 체육인들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사단법인 'KPE4LIFE(KOREA PHYSICAL EDUCATION FOR LIFE)'를 설립하기도 했다. 권은정 씨가 회장을 맡고 있고, 이환우 코치는 사무총장으로 은퇴한 체육인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도왔다.
[이환우 코치.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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