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알렉산드레 가마 부리람 유나이티드 감독이 FC서울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리람은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을 치른다. 부리람은 4경기를 치른 현재 4전 전패 최하위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가마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울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태국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라고 있다. 다만 결과는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다. 서울을 상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보였다.
브라질 출신의 가마 감독은 한국에서 대표팀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2009년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경남 코치로 합류했다. 이듬해에는 조광래 감독을 따라 2011년까지 코치직을 수행했다.
가마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 “과거와 비교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발굴 됐다. 체력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능력도 많이 좋아졌다. 지난 번 태국과의 경기도 봤는데 실력이 향상된 걸 느꼈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이 유럽에서 많이 뛰고 있는데 그것이 한국 축구의 자산이 되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잘 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중국 슈퍼리그가 올 시즌 아시아 무대에서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선 밑바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가마는 “중국은 정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부리람 역시 투자를 하고 있지만 팀의 기본적이 정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발전하려면 밑바탕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중국은 그런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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