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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볼티모어는 홈경기서 올시즌 첫 패를 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서 3-4로 패했다. 김현수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올시즌 캠든야즈에서 첫 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이 8승 4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던 토론토는 최근 3연승, 8승 7패를 기록하며 1위 볼티모어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조이 리카르드(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애덤 존스(중견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마크 트럼보(우익수)-맷 위터스(포수)-J.J. 하디(유격수)-페드로 알바레즈(지명타자)-조나단 스쿱(2루수)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마이크 라이트가 출전했다.
토론토는 마이클 손더스(좌익수)-조쉬 도날슨(3루수)-호세 바티스타(우익수)-에드윈 엔카나시온(지명타자)-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저스틴 스모크(1루수)-러셀 마틴(포수)-라이언 고인스(2루수)-케빈 필라(중견수)가 타선을 구성했고, 선발 마운드는 마커스 스트로먼이 지켰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뽑았다. 2회초 잡은 1사 만루의 찬스에서 고인스가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사 2,3루 찬스가 계속됐지만 필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은 없었다.
토론토는 3회초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손더스가 2루타로 출루했고, 바티스타가 안타를 치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엔카나시온이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산에서 내려온 툴로위츠키가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볼티모어는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마차도가 스트로먼의 2구를 잡아당겨 좌중간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추격을 허용한 토론토는 7회초 득점을 추가했다. 손더스의 안타, 도날슨의 볼넷 이후 바티스타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7회말 또다시 한방으로 추격했다. 무사 1루에서 트럼보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토론토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결국 홈런으로 판정이 났다.
볼티모어는 1점 차까지 토론토를 바짝 쫓았지만 이후 공격에서는 득점에 실패했다. 최종 3-4로 패하며 홈경기 첫 패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장하며 3경기 연속 출전 하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 스트로먼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중간계투로는 브렛 시슬-로베르토 오주나가 뒷문을 지켰다. 오주나는 시즌 5세이브. 타선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바티스타가 빛났다.
볼티모어 선발 라이트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타일러 윌슨-마이클 기븐스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마차도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분전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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