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우규민(31)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아쉽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우규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을 남겼다.
우규민은 4회까지 66구를 던지며 안타 7개를 맞았다. 볼넷은 없었다. 탈삼진은 2개.
유일한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김종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흔들리기 시작한 우규민은 이종욱에게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나성범에게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맞는 등 거듭 흔들린 우규민은 결국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일단락시키는 듯 했지만 박석민의 파울 타구를 좌익수 박용택이 놓친데 이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4회초에는 지석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태군을 유격수 병살타로 제압한 우규민은 5회초 윤지웅과 교체됐다.
다소 빠른 교체.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마운드에 비가 와서 많이 미끄러운 상태다. 우규민이 허리를 조금 삐끗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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