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 주권이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 한 방에 데뷔 첫 승 꿈이 무산됐다.
주권은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하며 데뷔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노 디시전.
올 시즌 주권은 2경기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 중이다. 아직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는 못했다. 7일 수원 삼성전서는 구원으로 나섰고, 13일 고척 넥센전서는 선발 등판했다. 당시 4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조범현 감독은 주권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근 외국인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과 요한 피노가 잇따라 부상하며 이탈했기 때문.
주권은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수빈, 민병헌, 닉 에반스를 잇따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후 오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두산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오재일을 1루수 병살타로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재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허경민과 정수빈을 잇따라 범타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4회 1사 후 에반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사 1,2루 위기서 오재일에게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주권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게 좋지 않았다. 민병헌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동점 스리런포를 내줬다. 결국 승리요건을 놓치고 강판됐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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