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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상민이 자신의 빚 액수를 고백했다.
이상민은 최근 진행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녹화를 통해 새 MC로서 신고식을 가졌다. 이날 이상민이 새로운 MC로 등장하자 가수 이지혜는 "이상민은 날 데뷔시켜준 은인이다"며 기뻐했다. 이지혜가 속해있던 혼성그룹 샵을 발굴한 장본인이 바로 이상민인 것. 이에 가수 홍진영은 "(둘 사이에) 사랑의 감정 기대 해봐도 되겠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이상민과 달리) 나는 초혼이다"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패널들은 빚, 사업 실패 등 민감한 질문을 던져 이상민을 당황케 했다. 이상민은 "많은 논란의 중심에 내가 있었기 때문에 우선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알려진 57억 원의 빚에 대해 "57억 원이 아니라 69억 8천만 원이다"고 정정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자신의 빚보증을 서 준 가수 백지영과 관련해 이상민은 "부도 위기를 맞을 당시 백지영이 나의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었다. 당시 '사랑 안 해'를 제작 중이었고, 곡 녹음을 끝낸 상황에서 부도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자신의 사업이 실패하자 백지영이 본인의 연예 활동에 필요한 비용인 3억 원에 대해 보증을 섰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풍문으로 들었쇼'는 2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상민과 홍진영.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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