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쇼', "윤정수 파산 후 꽃뱀에게도 사기 당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파산으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꽃뱀에게도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다시 떠오른 라이징 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정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홍진영은 풍문 기자단에게 "윤정수가 MBC '무한도전'을 놓친 것만큼 후회하는 일이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묘성 기자는 "윤정수가 파산으로 굉장히 힘들어 하던 시기에 잘 알던 여자 사람 동생이 찾아와 지친 윤정수를 위로해줬다더라. 그리고 슬쩍 '관리비가 3개월이 밀렸다'고 얘기를 했다더라. 그래서 윤정수는 본인도 굉장히 힘들지만 그 정도는 도와줄 수 있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관리비 80만 원 정도를 빌려줬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그 여자가 '고맙다. 밥을 사겠다'고 윤정수를 불러 만남을 한 번 더 가졌다더라. 그리고 고백을 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박현민 기자는 "그리고는 '실은 할 말이 있어. 사실은 월세도 세 달 밀렸어!'라고 했다더라. 그게 800만 원. 그래서 윤정수는 그 여자가 이상하다 싶어 연락을 끊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아는 형도 관리비로 150만 원을 내줬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러자 이상민은 "이게 파산 이후지? 그때는 아무래도 사람 관계에서 '이 사람한테 이 도움을 주면 나중에 큰 도움을 받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도 있었을 거다"라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자로서 윤정수의 마음을 대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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