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리우올림픽을 100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 가운데 8월 4일 피지를 상대로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본선서 피지 독일 멕시코를 상대로 8강진출을 다툰다.
올림픽 본선 조 추첨을 위해 브라질에 다녀왔던 신태용 감독은 "현지 답사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해 준비를 잘하면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부터 100일 남아있는 기간 동안 코치진과 선수들이 하나하나 잘 준비하면 런던 올림픽에서 거뒀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축구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런던올림픽 4강 기적을 넘는다는 것은 자신있게 이야기할 부문은 아니다. 피지전부터 한경기 한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잘 준비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면 런던올림픽에서 처럼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축구는 어느 한순간 무너지면 탈락할 수도 있다. 방심하면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많이 느끼고 있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상대팀들에 대해선 "피지 멕시코 독일의 예선전 비디오 분석을 부탁했다. 아직 영상을 보지는 못했다. 다음주에 영상을 보면 상대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독일 선수들은 독일 현지에서 직접 그 선수들의 경기를 봤다. 상당히 좋은 선수들이라고 느꼈다. 멕시코의 경기는 아직 보지 못했다. 독일 선수들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봤고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이 열릴 브라질 현지 적응에 대해선 "우리 나라에서 걱정하는 만큼 지카 바이러스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현지 분들에게 물어봤다. 지카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는 대도시에 없다고 한다. 늪지대에 살고 있는 모기"라며 "B조에 있는 팀들이 고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모기는 대도시에 거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과 시차가 12시간 차이다. 처음에는 힘이 들었는데 우리가 일찍 들어가기 때문에 시차 적응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팀이 계획대로라면 7월 16일 출국한다. 베이스캠프를 어디에 차릴지 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구단과 프로연맹이 잘 협의해 하루라도 일찍 올림픽팀 선수들을 소집하게 되면 감사하겠다. 소속팀은 팀대로 나름 고민이 많다. 나도 프로팀 감독을 해봤다. 대표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싶어도 자기 팀이 성적을 내지 못하면 힘들다"면서도 "올림픽 특성상 하루라도 빨리 소집되면 고마울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이 할애를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점은 협회와 연맹이 잘풀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로연맹이 많이 배려를 해주면 고마울 것"이라는 바람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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