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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일주일 차를 두고 미국과 한국의 히어로가 맞붙는다.
27일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군단이 총출동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개봉됐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수입·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 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최강 마블 히어로들의 대격돌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캐릭터들을 비롯해 새로 합류한 블랙 팬서와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내달 4일에는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가 등장하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이 개봉된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히어로의 전형성을 완벽히 깨부순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제훈이 연기한 홍길동은 고전 소설 속 영웅 홍길동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지만 이를 과감히 비틀어 안티 히어로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극심한 비수기, 한국과 미국의 히어로들이 침체된 극장가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포스터.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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