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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배성우가 팔방미남 매력을 뽐냈다. 보여줄 게 너무도 많았다.
배성우는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의 ‘팬이 됐어요’ 특집에 배우 차태현 걸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 배우 최진호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충무로의 신 다작 요정이다”는 소개로 시선을 모은 배성우는 “못 웃길까 걱정”이라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MC들은 배성우의 눈썹과 헤어스타일을 두고 “웃기려고 그렇게 한 거냐”며 놀렸다. 이에 “강남에서 한 건데”라며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의 친구 역할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 합류하게 된 배성우는 “전편 부담감 때문에 출연을 망설였다”고 밝혔다. 이에 차태현은 “전편에 출연한 것도 아닌데 나보다 왜 더 부담을 느끼느냐”는 짓궂은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주고 받았다.
영화 ‘오피스’로 칸에 입성한 배성우는 당시 레드카펫에서 보여줬던 ‘쌍따봉’ 포즈에 대한 설명도 털어놨다.
규현이 “칸에서 쌍따봉을 한 이유가 따로 있나요? 비빔면도 아니고”라고 묻자 배성우는 “저도 양손 다 쓸 줄 안다”면서 “왼손은 칸, 오른손은 우리 영화를 의미한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개인기도 화려했다. 뭐든 돌릴 수 있는 능력자인 것. 배성우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책부터 돌리기 시작했다. 따봉 손가락으로도 실력을 발휘했다. 제작진의 노트북을 돌릴 땐 “던질까요?”라며 농담을 건넸고,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밥상도 움직였다. 돌리기 덕후로 ‘능력자들’에 출연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솜씨였다.
우리나라 최초 재즈단 출신이라는 배성우는“문화센터 강의도 나갔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음악도 필요 없었다. 기습적으로 포즈를 취해 큰 웃음을 안겼고, 2회전 턴으로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작은 몸짓 하나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하고, 시종일관 입담으로 돌출하며 낯선 예능 출연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배성우였다. 영화계 신스틸러는 예능에서도 통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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