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백일섭이 연극 복귀 소감 및 할아버지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백일섭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연극 ‘장수상회’ 프레스콜에서 “생소하고 다 잊어버린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평생 연극을 많이 하지도 않았다. 몇 번 하다 보니까 연기 계산도 다시 해야 될 것 같다”며 “그냥 극장으로만 느꼈는데 가족 같은 곳이라 많이 바꾸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역에서 할아버지 역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이렇게 변했다. 지난해까진 아버지 역할을 했었는데 이제 할아버지 역할로 돌아온 것 같다”며 “나이대로 연기를 해야 하니까 좀 섭섭하기도 하고 ‘벌써 나이가 이렇게 먹었나’ 한다”고 말했다.
또 “이호재 선생과 어릴 때부터 같이 연기를 했다. 나와 동갑내기인 줄 알았는데 나보다 세 살이나 더 많다. 이번에 알았다. 형님으로 모시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할아버지 역할로서 더 새롭게 연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극 ‘장수상회’는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백일섭, 이호재, 김지숙, 양금석, 한승도, 박정표, 김민경, 정유안, 주경희, 이서환, 김지훈, 구옥분이 출연한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백일섭.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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