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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돌아온 제시카에게 팬은 더 각별했다.
10일 네이버 V앱 첫 생방송을 진행한 제시카는 오랜만에 생방송으로 대중과 만나게 되자 긴장한 얼굴이었다. "악플도 있네요"라며 악성댓글을 발견했음에도,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댓글에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방송 중에는 "나 재미없지?" 하며 걱정하는 솔직한 모습도 있었다.
이날 생방송은 제시카가 걸그룹 소녀시대 탈퇴 후 처음으로 대중과 실시간 소통하는 순간이라 관심이 집중됐다. 약 24분 30초간 진행된 방송은 주로 곧 발표될 솔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는데, 인상적인 건 팬들을 언급한 대목이었다.
솔로 데뷔 앨범을 제작하게 된 계기부터가 "여러분이 노래해달라고 해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놓은 제시카는 1년 가까이 준비하는 동안 팬들을 "항상 생각하면서 작업했다"며 "'좋아할까? 이런 것을 듣고 싶어 하겠지?'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의 앨범을 들은 팬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누구나 꿈을 꾸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들으면 기분 좋은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새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골든 스카이'의 노랫말을 직접 썼다며, 팬들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이 담긴 노래라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별것 아니라고 느끼는 분도 있을 수 있을 텐데 전 울먹이며 썼다"며 팬들이 자신에게 "내 하늘의 별들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시카는 17일 발매될 솔로 데뷔 앨범 '위드 러브, 제이'가 팬들과 자신의 소중한 선물이 되길 희망했다.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순간이 곧 다가온다"며 "여러분들도 노래해달라고 했었고, 저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함께 행복해하면서 나누고 좋은 시간을 만끽하며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의 제시카였다.
[사진 = 네이버 V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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