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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트로트 가수 신유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 토크 호박씨' (이하 '호박씨')에서는 트로트 가수 신유가 가수가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장윤정은 신유에 "신유는 친구 오디션장에 갔다가 발탁이 됐다고 한다"라고 말했고, 신유는 "원래는 축구선수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신유에 "같이 축구했던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신유는 "차두리, 조원희가 있었다. 나는 축구를 못해 그만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축구를 그만 두니 할 게 없었다. 그때 공부 못하는 친구가 오디션을 보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간 김에 나도 신청을 했다. 내가 노래를 할 수 있는지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친구는 탈락하고 내가 본선까지 올라갔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신유는 "본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이 JK김동욱이다. 내가 노래를 잘해서가 아니라 운이 좋았다. 거기서 대상을 타니 여러 회사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한 기획사에 들어갔고, 처음에는 잘 됐다. 그러다가 갑자기 변성기가 왔다. 1년을 쉬니까 뒤쳐지더라. 회사에서도 나한테 자신이 없었던 거 같다. 그 당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1년 정도 집 밖을 안 나갔다"고 고백했다.
또 신유는 "성격상 말이 별로 없다. 대인기피증 때문에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사람들을 만나면 언제 데뷔하냐고 물어봤기 때문. 그때 도피로 군대에 입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신유에 "군 입대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 거냐"고 물었고, 신유는 "군대서 인생 공부를 많이 했다. 군대 전역 후 가수 할 생각이 없었다. 질려서. 장사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너한테 뽕삘이 있다. 곡을 만들어 줄 테니 들어볼래?'라며 '잠자는 공주'라는 노래를 들려주셨다"며 "그런데 그 노래를 처음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트로트라는 장르가 너무 매력 있더라. 발라드를 부르며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장윤정은 "신유의 '잠자는 공주'를 라디오에서 듣고 매니저를 통해 누군지 알아봐달라고 했다"고 말했고, 김흥국은 장윤정에 "시집 안 갔을 때라 찾을 수 있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유는 "신인 때 이상한 손짓을 많이 했었는데 장윤정 선배님이 '너는 그냥 노래만 해라'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장윤정은 "그냥 노래 부르는 모습이 예뻤다"며 칭찬했다.
['호박씨'.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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