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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는 무안타로 침묵했고 미네소타도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44으로 하락했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며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공을 맞은 뒤 9일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다시 사구의 후유증을 딛고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했다. 경기 전까지 성적은 타율 0.256 7홈런 12타점.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상대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6구를 방망이에 맞추지 못했다. 1-1로 맞선 4회 1사 주자 2루에서는 3B2S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번째 타석은 6회에 찾아왔다. 트레버 플루프의 동점 홈런으로 3-3이 된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3구까지 지켜본 박병호는 4구에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으나 87마일 스플리터에 당하고 말았다.
팀이 3-5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마지막 기회. 박병호는 볼티모어의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의 2구를 노렸으나 투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트레버 플루페의 동점 2점홈런을 앞세워 경기 후반까지 3-3 접전을 펼쳤으나 9회초 2사 후 애덤 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최종 스코어 3-5 패.
미네소타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3연승, 19승 12패. 김현수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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