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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하하와 스컬이 지난 3월 발표한 'Love Inside'의 아쉬운 성적을 셀프디스했다.
스컬&하하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첫 곡으로 'Love Inside'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스컬은 "스컬&하하 역사상 가장 많은 자본과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든 곡인데 가장 빨리 순위에서 사라졌다"며 씁쓸함을 털어놨고, 하하도 "7분 만에 차트에서 내려오더라. 내 밑에 개그맨 박명수 형이 깔려 있었다. 두 팀이 나란히 99위, 100위였다"고 거들었다.
이 곡은 레게의 창시자인 밥 말리의 아들이자 다수의 그래미상 수상으로 유명한 스티븐 말리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시아 뮤지션 중에서 처음으로 스티븐 말리와 함께 한 것이 스컬&하하였다. 하하는 "그 분은 지금 이 노래가 잘 된 줄 안다. 비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컬&하하는 가수 싸이,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 이단옆차기 등의 지인들이 흥행 부진 이유로 '여성 보컬의 부재'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청객들은 하하의 아내인 가수 별을 외쳤고, 하하는 "사실 별이 해주겠다고 했는데 자존심이 상해서 받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MC 유희열은 스컬&하하에게 "오늘 방송을 통해 'Love Inside'가 역주행 할 수도 있다"며 역주행 1위 공약 제시를 권했고, 스컬은 "누드 사진을 찍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하하, 스컬.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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