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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후계자가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원하신다면 전 무엇이건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게 국수건, 정치건…"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10회에서는 김길도의 곁에서 6년 만에 재회한 친구 무명(천정명)과 박태하(이상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출소 후에도 만날 수 없었던 무명을 박태하가 마주친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수 김길도의 궁전인 궁락원이었다. 불길함을 느낀 박태하는 "궁락원에서 나와라. 위험하다"며 만류했지만, 무명은 "부모님이 내 눈 앞에서 살해당했다. 범인이 김길도다. 나는 지금 해야만 할 일을 하고 있는 거다"며 복수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무명은 김길도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꿩국수의 신맛에서 재료 중 하나인 어육장이 변질됐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천재성으로 김길도를 감탄케 했다.
이용가치가 많아진 무명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인 김길도. 무명은 김길도를 향해 "후계자가 되는 게 내 목표다. 원한다면 무엇이건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게 국수건, 정치건…. 날 의심해도 좋다. 의심이 끝나야 믿을 수 있으니까"며 김길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김길도의 사무실에 박태하가 들어섰다. 박태하는 무명을 지키기 위해 수하가 되라는 김길도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복수를 꿈꾸는 무명. 그런데 박태하가 그런 무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길은 무명의 원수이자, 천하의 악인인 김길도의 수족이 되는 것이었다. 원수의 경호원으로 무명 앞에 선 박태하. 이 재회가 복수의 시작이 될 지, 비극의 서막이 될 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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