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유희열이 녹색지대와의 일화를 폭로했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이하 '슈가맨') 에서는 '준비 없는 이별' 녹색지대가 출연했다.
이날 녹색지대는 "제작자였던 김범룡 선생님께서 한글로 이름을 지으면 오래간다고 했다. 그때 녹색이 떠올랐다. 또 그 당시 일본에서 '안전지대'라는 밴드가 유명해 녹색지대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지대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곽창선은 "현재 강원도 펜션을 12년째 운영 중이다"라고 답했고, 권선국은 "최근에 앨범을 냈다"고 전했다.
그때 유희열이 권선국에 "혹시 기억 안 나냐. 과거 한 스튜디오 화장실에서 누가 내 뒤통수를 때리며 '왜 이렇게 늦게 와'라고 하셨다. 권선국 씨였다. 내가 멤버인 줄 알고 그러셨다고 했다. 그런데 사과하셨다"고 말해 당황케 했고, 곽창선은 "그때부터 권선국이 손버릇이 안 좋았다"며 "그 당시 많이 맞았다. 오죽하면 내가 금연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희열은 녹색지대에 "두 분이 스케줄이 많을 때는 어땠냐"고 물었고, 권선국은 "차를 따로 타고 다녔다"고 답했다.
또 곽창선은 "술 한잔 하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당한 사람은 그게 안 풀린다"고 말했고, 김이나는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녹색지대는 왜 해체를 하게 됐냐"고 물었고, 곽창선은 "계약 기간이 3년이었다. 나는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국은 솔로 앨범을 내고 싶어 해 나갔다"며 "몇 년 후 녹색지대에 멤버 공백이 찾아왔는데 어떻게 알고 전화가 왔다. '나는 너랑 같이 노래할 때 빛이 난다'고 하더라. 달라졌구나 생각했는데 하나도 안 달라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