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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대선배 슈퍼주니어 이특이 엑소를 입이 마르도록 극찬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툼에서 엑소 정규 3집 앨범 ‘EX’ACT(이그잭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 사회는 이특이 맡았다. 엑소의 데뷔 쇼케이스에도 참석했던 이특은 이번 엑소의 컴백을 응원하기 위해 MC로 나서는 의리를 보여줬다. 이특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엑소를 칭찬하는 것은 물론, 멤버들의 말이 막힐 때마다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풀어냈다.
이 가운데 이특은 “선배로서 엑소의 가능성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솔직하고 현명한 대답을 내놨다.
우선 이특은 “이제 엑소의 가능성은 평가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문을 연 후 “전세계를 대표하는 그룹이 엑소다. 이제 엑소란 그룹이 어떤 새로운 역사와 기록을 세울까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친구들이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보다는 흘러가는대로 잘 지켜보면 될 것 같다. 팬들은 엄마 미소로 박수쳐주고 ‘잘한다’ 해주면 앞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슈퍼주니어와 엑소 모두 많은 멤버수를 거느리고 있다는 점,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그러나 전체적인 콘셉트나 행보에는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이특은 “슈주와 엑소 모두 인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끼리 단단하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안아주고 감싸준다. 슈퍼주니어, 엑소 뿐만 아니라 SM 내 동방신기, 샤이니 등 모두가 끈끈하게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우애가 깊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군복무를 하고 있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휴가를 나와서 샤이니 민호, 나, 엑소 찬열과 함께 만났다. ‘동슈샤엑’이 모였다고 하면서 맛있는 저녁도 먹었다”고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특은 엑소를 ‘기록의 사나이’라 치켜세우며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도 궁금해진다. 이들의 앞길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엑소도 이특의 조언과 덕담에 감사함을 드러내며 훈훈한 SM 선후배의 정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특은 모든 행사가 끝나고 엑소가 퇴장한 후에도 사용한 대본과 마이크를 정리, 예의바른 아이돌로서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오는 9일 멜론, 네이버 뮤직, 지니 등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엑소 정규 3집 음원이 공개된다. 앞으로 엑소는 더블 타이틀곡인 ‘Monster’와 ‘Lucky One’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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