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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하재훈(26)이 1군 데뷔전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재훈은 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하재훈의 1군 데뷔전. 올 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한 이후 첫 1군 경기를 가졌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하재훈은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승격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손목 부상 후유증으로 이후 기량이 늘지 못해 빅 리그 승격은 이루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타자로 6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38홈런, 58도루, 288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6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된 뒤 하재훈은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도쿠시마에서 타율 0.352, 6홈런으로 활약해 올 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상대 선발투수는 2013년까지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레다메스 리즈. 하재훈은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를 기록, 역시 범타로 물러났다.
5회초에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사 이후 타서에 들어섰지만 평범한 2루수 플라이를 쳐 이닝 마지막 타자가 됐다. 하재훈은 팀이 7-3으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범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후 6회말 수비에서 히야네 와타루와 교체되며 1군 데뷔전을 마쳤다.
[하재훈. 사진 =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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