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솔로 활동 중인 그룹 JYJ 김준수(XIA준수)가 발라드와 댄스 퍼포먼스를 모두 훌륭하게 선보이며 멀티 플레이어로서 기량을 뽐냈다.
김준수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열고 8천여 명의 팬과 만났다.
정규 4집 '시크니처'(XIGNITURE) 발매 기념으로 공연을 연 김준수는 "매번 공연을 보러 와 주시는 팬들에게 비슷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13곡의 정규앨범을 낸다"라는 말을 입증하듯 이번 신보에 실린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F.L.P(Feel Likes Paradise), '브레이크 마이 하트'(Break My Heart)로 포문을 연 시아준수는 섹시한 보컬이 강조된 '시티즌'(Xitizen)과 '판타지'(Fantasy)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발라드곡 '잊지는 마',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돼요', '여전히', '이즈 유'(…is you) 등으로 보컬과 감성을 뽐냈다. 거칠면서도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이 살아 있는 김준수의 목소리는 따뜻한 멜로디 안에서 자유자재로 흐름을 탔다.
댄스 퍼포먼스도 돋보였다. '예뻐'에서는 무대 위 춤울 추는 김준수의 매력을 볼 수 있었다. '매직 카페트'(Mageic Carpet)에선 와이어를 타고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인크레디블'(Incredible)에서 퍼포먼스 전투력이 폭발했다. 탱고풍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조된 '투나잇'(Tonight),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공연장은 거대한 클럽으로 변했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록더월드'(Rock The World)에선 솔로 김준수의 보컬과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김준수는 앙코르곡으로 KBS 2TV '태양의 후예 OST인 '하우 캔 아이 러브 유'(How Can I Love You), '꽃'을 불렀다.
이밖에 김준수는 공연의 스페셜 코너인 지니타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남자친구처럼 자상하게 다가갔다.
김준수는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개 도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