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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악화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별일 없이 빨리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30)가 통증 탓에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어깨,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다르빗슈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등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다르빗슈는 지난달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5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에서 투구 중 통증을 호소, 조기에 강판됐다. 정밀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된 건 아니지만, 다르빗슈는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르빗슈는 13일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에게 이와 같은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악화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이어 “별일 없이 빨리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다르빗슈는 캐치볼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불펜에서 트레이너와 투수 코치의 조언 속에 공을 던지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9일 휴스턴전에서 76개의 공을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튿날 불펜에서는 21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3차례 등판, 총 15⅔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 자책점 2.87을 남겼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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