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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맨 김국진이 가수 강수지를 울렸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은 강수지의 생일을 맞아 아침 일찍부터 미역국, 갈비찜 등 생일상을 차리기에 나섰다. "나는 원래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이라면서도 김국진은 열심히 재료를 준비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음식을 만들었다. 특히,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의 요리 제자로 수강하고 있는 김국진은 백종원의 특훈을 받아 완성도 높은 생일상을 꾸렸다. 요리 도중 김국진은 "누군가의 생일을 이렇게 준비해 본 게 처음이다"라면서도 "왠지 이번엔 꼭 해줘야 할 거 같았다"라고 흐뭇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최성국을 따라 마실에 다녀온 강수지는 김국진이 자신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걸 보고 크게 감동 받았다. 깜짝 놀란 "정말 너무 수고하셨다"라며 "국진오빠 정말 감사하다"고 감동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강수지는 방 안에 들어가 홀로 눈물을 쏟아 김국진을 당황케 했다.
강수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국진이 차려 놓은 거한 생일상 앞에서도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특히, 김국진은 보랏빛 손수건에 강수지를 향한 마음을 담은 시를 직접 써 넣어 로맨틱한 면모도 보였다. 김국진은 우는 강수지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달랬다.
강수지는 "제가 원래 엄마에게 생일상을 받았었는데, 오늘 너무 오랜만이다. 엄마가 생각이 나서 그렇다"라며 "오빠가 이렇게 생일상을 차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동적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강수지가 계속해서 눈물을 쏟자 가수 김완선은 김국진에 "오빠가 좀 안아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고, 또 다른 멤버들은 "울렸으니 책임져라"는 말로 김국진과 강수지의 우정과 사랑을 응원했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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