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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결승홈런으로 피츠버그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타율은 0.294까지 올랐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탈출. 시즌성적 33승 3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메츠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성적 34승 29패를 기록, 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 본 후 볼만 4개를 연속해서 골라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조디 머서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로 출루하며 일찌감치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1B1S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90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바운드 된 공은 내야를 빠져나가 안타로 연결됐다.
이날 활약의 백미는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던 디그롬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구 94마일(약 151km)짜리 한 가운데 몰린 빠른볼을 정확하게 노려 쳤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정타에 성공했지만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이내 잡히고 말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강정호의 결승포와 선발투수 제임슨 타이욘의 8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최종 4-0으로 승리했다. 승리투수는 타이욘. 패전투수는 디그롬이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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