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클럽 마틴으로 초대합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뮤지컬 '리틀잭' 프레스콜이 진행돼 배우 정민, 김경수, 유승현, 랑연, 김히어라 등이 참석했다.
'리틀잭'은 한 남자에게 영원이 되어버린 '순간의 기억'을 노래하는 작품. 남자 주인공 잭이 콘서트 현장에서 줄리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잭 역할에 배우 정민과 김경수, 유승현이 트리플 캐스팅 됐고, 줄리 역은 랑연과 김히어라가 맡았다.
이날 옥경선 작가는 '리틀잭'에 대해 "오래된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서랍 속 혹은 창고를 정리하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 소중한 추억"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1953)를 모티브로 구상 됐는데 배경이 1967년 영국 사우스 웨스트의 클럽 마틴이다.
이에 대해 옥 작가는 "이 세상 모든 시인과 소설가들이 노래하고자 했던 것은 다 같은 지점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연결되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리틀잭'은 1960년대 영국의 한 클럽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소나기'를 모티브로 삼기 때문에 음악적 교차 지점을 찾는 것이 힘든 작업이었다.
이에 다미로 음악감독은 "'소나기'를 모티브로 가져가기 때문에 서정성은 잘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지점이 걸렸다. 클럽 마틴은 1960년대 음악을 하고 있는데, 연주는 2010년대 유행 음악을 해야 하니 고민이 됐다. 결국 1960년대에도 있을 법한 음악으로 쉽게 써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는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피아노 등이 올라 라이브 연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
정민은 "줄리가 죽는다. 관객들에겐 줄리를 추억할 수 있는 메시지를 주고 싶지만 눈물을 많이 흘리곤 한다. 혹시 아픈 사랑으로만 느껴질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잭과 줄리의 사랑 이야기를 애틋하게 바라봐주길 당부했다.
랑연은 줄리에 대해 "밝음이 강하다"고 소개하며 "잭을 만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더 밝아지는 부분이 있다. 그게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잭 역과의 호흡에 대해 "김경수 배우는 감수성이 깊고 어린 아이 같다. 정민 배우는 남자답고 날카로운 느낌이라 믿어줘야 할 것 같고, 유승현 배우는 친구 같다"며 3인 3색의 매력을 꼽아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리틀잭'은 7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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