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득점행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에서 데얀의 멀티골과 함께 광주에 3-2로 이겼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홈팬들 앞에서 최근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결과를 가져와 기쁘게 생각한다. 상대 선수 구성을 봤을 때 우리가 압도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 경기지만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지만 슈퍼매치를 앞두고 피로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이틀 동안 회복을 잘해 슈퍼매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을 앞두고 3경기 연속 3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던 최용수 감독은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싶었다. 우리는 좋은 공격 자원과 패턴을 가지고 있다. 계속 이어져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경기는 슈퍼매치다. 3골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쉽게될 것 같지는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슈퍼매치에 대해 "슈퍼매치를 이긴다고 해서 승점 4점을 얻는 것은 아니다. 상대보다 흐름이 좋다고 해서 자칫 느슨하게 경기에 임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상대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며 "지난 1차전 아쉬움을 만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투톱을 선발 출전한 데얀과 아드리아노에 대해선 "데얀과 아드리아노의 존재감은 다르다. 아드리아노는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움직임을 많이 요구했다. 시즌초부터 이어진 피로가 누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음이 앞서지만 몸이 따르지 않는 것 같다"며 "데얀은 팀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과 함께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아드리아노가 이날 경기 종반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에 대해선 "오늘 경기에서 페널티킥 하나가 상당히 중요했다. 아드리아노의 실축은 처음이었다. 본인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기존의 차는 방식대로 차서 읽힌 것 같다"며 "뒤에서 대기하고 욕심내고 있는 선수들이 줄지어 있다. 상황을 보고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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