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딴따라' 지성·강민혁, 혜리만 바라보는 두개의 시선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바라본다.

1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에서 신석호(지성)는 과거 죗값을 치르기로 결심하고 "나 교도소 갈 거다"라며 "사람 죽인 죄값 받을 거야"라고 자수했다.

석호는 과거에 무명작곡가의 곡 '돈 터치'를 소속 가수였던 지누의 자작곡으로 둔갑시켰고, 이로 인해 작곡가가 자살한 것에 크게 죄책감을 느꼈다. 특히, 석호는 자신이 과거 작곡가에게 했던 것처럼 전노민(이준석)이 조하늘(강민혁)의 형 조복래(조성현)의 곡을 빼앗고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사실에 더욱 슬퍼했다.

동시에 석호는 딴따라밴드를 망고엔터테인먼트에서 와일드컴퍼니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석호는 과거 자신의 과오를 밝히며 자수할 것을 알렸다. 석호는 경찰서에 갔지만, 자살한 무명작곡가의 동생은 "고소할 생각이 없다"며 돌아섰다. 그리고 한 마디. "노래 잘 들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온 거 같아서 많이 울었어요."

석호는 그럼에도 죄책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석호는 딴따라밴드를 와일드컴퍼니로 보내려 했지만, 딴따라밴드는 거부했다. 카일(공명)은 자신의 입양 소식을 고백하며 "친부모님 말고 좋은 부모님 찾아가고 싶지 않다. 조금 늦게 가도 어려워도 신대표님이랑 가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석호의 마음은 움직였다.

여민주(채정안)은 그린(혜리)를 좋아하는 석호 때문에 울었다. 민주는 우연히 나타난 나연수(이태선)에 속마음을 털어놨다. 연수는 석호를 10년간 짝사랑했단 민주에 "그거 사랑 아닌 거 같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렇게 오랫동안 감출 수 없다"고 조언했다. 민주는 "너 밉다. 너무 직구야"라고 했고, 연수는 "사랑은 직구잖아요"라며 민주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며 핑크빛 무드를 자아냈다. 특히, 연수는 민주의 회사 아파트 CF 모델로 발탁됐는데, 그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의 마음이 통했다.

딴따라밴드는 가평으로 엠티를 갔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스포츠를 함께 하며 행복하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속에서 석호와 하늘은 그린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석호는 그린을 좋아하는 하늘을 눈치챘다.

[사진 = 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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