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양성우가 큼지막한 홈런을 날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양성우(한화 이글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양성우는 최근 주춤한 모습이었다. 25일 롯데전에서는 3안타를 때리기도 햇지만 21일 4타수 1안타, 23일 6타수 1안타, 24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205(39타수 8안타) 0홈런 2타점.
이날은 출발부터 달랐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린 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신재영의 13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고척스카이돔 외야 상단에 붙어있는 광고물을 맞히는 대형홈런이었다.
경기 후 양성우는 "지난 24일 경기 이후 특타를 하면서 감독님께서 '몸이 공을 자꾸 따라가면서 투수쪽으로 빨리 나가는 것이 문제'라고 말씀하셨다. 이후 김재현 타격코치님과 타격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생각보다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날 활약 요인을 자평했다.
이어 그는 "김재현 코치님이 슬럼프는 누구나 선수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한 뒤 "또 주장 정근우 선배님이 내가 이전 타격감이 좋았을 때에는 타석에 들어설 때 칠 준비가 돼 있었는데 최근 타격감이 안 좋을 때는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고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성우는 "부진할 때도 그렇고 타율은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매 타격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6월 24일 롯데와의 경기 이후에 감독님과 특타를 하면서 감독님께서 '몸이 공을 자꾸 따라가면서 투수쪽으로 빨리 나가는 것이 문제라고 말씀하셨다' 이후 김재현 타격코치와 타격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생각보다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
[한화 양성우. 사진=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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