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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손예진이 '덕혜옹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 여배우 원톱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인다.
29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덕혜옹주'(제작 호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허진호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권비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덕혜옹주'는 세밀한 문체로 담아낸 '덕혜옹주'의 감정선과 그녀가 겪었을 고난의 시간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긴 작품이다.
손예진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을 맡았다. 그는 앞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로 연기 변신을 선보여왔다. 또 최근에는 '비밀은 없다'에서 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로 변신해 역대급 반전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허진호 감독은 "손예진 배우가 적역이라고 생각했고, 약간 접신이 들린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라며, 격정적인 감정신을 연기한 손예진의 열연에 감탄해 마지 않았다. 손예진은 허진호 감독과 11년 전 영화 '외출'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허진호 감독은 "다양하고 폭넓은 연기. 그 당시에도 똑똑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극중 독립운동가 역으로, 덕혜옹주 손예진과 한 작품에서 첫 호흡을 맞춘 박해일은 "손예진은 내가 따로 개인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정말 프로다. 여배우이기 전에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하게 됐는데 동료의식이 잘 맞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많이 의지하며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평소 현장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로 잘 알려진 라미란 또한 손예진에 대해 "워낙 성격이 털털해서 다 받아준다. 우리 상황들이 항상 좋지 않을 수 있는데 내가 현장에서 그런걸 못 견뎌해서 분위기를 올리면 잘 받아준다. 집중할때 힘들 수 있는데 귀신같이 잘 받아주면서도 자기 것을 해낸다"라며, 천재적인 배우라고 추켜 세웠다.
손예진의 극중 아역으로는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 김소현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소현에서 손예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비주얼적인 연결성과 몰입도가 높아 시선을 끌었다. 허진호 감독은 "리틀 손예진이라는 말도 있었고 김소현이 손예진 배우를 굉장히 좋아하더라. 전부터 눈 여겨 봤던 배우였다. 굉장히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만족해했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올 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월 개봉 예정.
[손예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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