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강렬한 데뷔전을 선보였던 파비오 카스티요가 넥센 타선을 봉쇄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카스티요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카스티요는 2⅔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1회말 1사 1루서 윤석민을 병살타 처리한 카스티요는 2회말에도 1사 만루 위기서 박정음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0-0 상황서 맞이한 3회말은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 됐다. 고종욱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카스티요는 이후 김하성, 윤석민, 김민성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채태인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카스티요는 이후 이택근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사 후 박정음에게도 적시타를 맞은 카스티요는 결국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장민재는 추가실점 없이 3회말을 마무리했다.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대체외국선수로 합류한 카스티요는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2번째 경기에서는 3회말에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파비오 카스티요.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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