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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역대 최초로 외국인 노히터를 2명 배출했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9이닝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승과 함께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13번째 노히트.
보우덴의 노히트로 두산은 흥미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1998년 외국인선수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노히터 2명을 배출한 구단이 됐다. 그리고 역대 두 번째로 2연속 노히트 투수를 배출하는 구단으로 기록됐다.
역대 최초 노히트게임은 1984년 5월 5일 방수원(해태)이 작성했다. 이어 김정행(롯데), 장호연(OB), 이동석(빙그레), 선동열(해태), 이태일(삼성), 김원형(쌍방울), 김태원(LG)이 차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이어 1997년 5월 23일 정민철(한화), 2000년 5월 18일 송진우(한화)가 역대 9~10호 노히트노런 주인공이 됐다. 한 팀이 2연속 노히트투수를 배출한 최초 사례. 이후 찰리 쉬렉(NC)이 2014년 6월 24일 잠실 LG전서 역대 11호, 외국인투수 최초 노히트투수가 됐다.
그리고 2015년 4월 9일 유네스키 마야(두산)가 잠실 넥센전서 9이닝 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역대 12호, 외국인투수 2호 노히트투수가 됐다. 이어 이날 보우덴이 노히터가 되면서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연속 노히터를 배출한 구단이 됐다.
그러면서 두산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노히터를 2명 배출한 구단이 됐다. 1988년 OB 장호연까지 더하면 두산은 역대 최다 노히터(3명) 배출 구단이 됐다. 두산이 노히터 전문 구단으로 거듭났다.
[보우덴.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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