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이 모처럼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완승을 주도했다.
이택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유재신과 교체되기 전까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의 폭발력까지 더해 11-5 완승을 따냈다.
3회말 5-0으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이택근은 7-4로 쫓긴 5회말에도 적시타를 추가했다.
이택근이 1경기에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달 21일 LG 트윈스전 이후 30경기만이다. 더불어 올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다. 최근 선발 출장이 들쭉날쭉한 와중에도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터.
이택근은 경기종료 후 “쉰다고 타격감이 영향을 받진 않는 것 같다. 좋으면 좋아졌지, 나빠지진 않는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매일 경기에 나가는 것보단 팀이 필요로 할 때 나가는 게 중요하다. 못 나가더라도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이끄는 것 등 해야 할 게 많다”라고 말했다.
이택근은 이어 “상대투수가 160km를 던지는 투수(파비오 카스티요)라고 들어서 강속구에 대비하고 나왔고, 가운데에 몰리는 공도 있어서 정타로 이어졌다. 최근 득점권 상황에서 내 타격이 많이 흔들렸다. 몇 경기 전부터 나의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택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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