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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상상을 표현하는 남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술사 이은결의 삶이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신비주의를 걷어낸 이은결의 숨은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은결은 21세에 아시아 월드 매직 콘테스트(UGM)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6세에 마술 월드컵이라 불리는 FISM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제너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파리, 라스베이거스, 중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마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가 최근 달라진 모습이다. ‘나 혼자 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구쟁이 같은 얼굴로 망가지기를 주저하지 않고, 동네 형처럼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 세상을 피해 숨었던 시간
이은결은 세계대회를 제패한 24살이 되던 해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친한 형이 맡았던 소속사의 불공정 계약서가 존재했던 것. 계약서의 내용대로라면 그는 더 이상 자유롭게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이후 1년의 시간 동안, 이은결은 연습실 밖으로 나오지 않고 세상을 피해 숨었다.
그때 이은결의 옆에 있어준 건 가족이었다. 그가 마술을 계속할 수 있도록 아버지가 회사를 설립해 대표를 맡았고, 형은 매니저 역할을 했다. 쉴 새 없이 연습에 매진하는 은결과 동료들을 위해 어머니는 직접 끼니와 간식을 챙겼다.
슬럼프에 빠졌던 시기에 한마음으로 그를 응원하고 지켜준 가족들. 이은결을 다시 일으켜 세워 준 따뜻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3일 일요일 오전 8시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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