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시즌 7패 위기에 놓였다.
류제국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1탈삼진 4볼넷 5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제국은 올 시즌 13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6일 넥센전에서는 7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개인선발 연승이자 7월 첫 승 달성을 위해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류제국은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를 안타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도 계속 흔들렸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3루에 주자를 위치시켰고, 이재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줬다.
류제국은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다. 2사 이후 볼넷과 안타로 2사 1,2루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후속타자 박재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 다시 흔들렸다. 볼넷과 상대 진루타로 다시 1사 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고메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후 계속되는 2사 1,2루 위기에서는 정의윤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류제국의 역할은 4회까지였다. 73개의 공을 던진 류제국은 팀이 3-5로 뒤진 5회 봉중근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73개. 빠른볼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류제국.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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