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뉴스 에디터 앨리]최근 대만 유명 스타일리스트 빈샤오부(濱小步)가 페이스북에 6년 전 연예인 친웨이(秦偉)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대만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빈샤오부는 자신뿐 아니라 무려 60여명의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빈샤오부는 페이스북에 증거로 피해 여성들과 나눈 대화 내용 캡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빈샤오부의 폭로 후 6일이 지난 시점에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총 7명까지 늘어났다. 그 중에는 드라마 작가와 매니저도 포함돼 있다.
7번째 피해자 B씨(38)는 최근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6년 전 친웨이를 알게 되었고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웨이가 어느 날 자신을 집으로 초대한 뒤 곧바로 돌변해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친웨이가 힘이 세서 자신은 반항조차 못 하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 뒤로 둘은 사귀기로 했지만 사귀는 동안 친웨이가 항상 전화 또는 문자로 노골적인 문구와 말들만 해왔고 B씨는 그 동안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워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친웨이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여성 S씨 역시 친웨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S씨는 친웨이가 무심한 척 여성의 가슴을 만진다고 진술했다. 또한 교회에만 자신이 알고 있는 피해자가 무려 4명이고 심지어 임신하고 낙태까지 한 여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친웨이는 이 사건을 폭로한 스타일리스트와 연인 사이였고 성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그 후로 나타난 피해자의 성폭행 또는 성추행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친웨이는 기소되지 않은 상태다. 대만 매체는 친웨이가 외국으로 출국한 채 이 사건을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친웨이 페이스북, 빈샤오부와 친웨이가 대화 내용 캡처 사진]
곽명동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