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호투를 펼치며 3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민재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장민재가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달 14일 kt 위즈전 이후 23일만이었다.
장민재는 이날 5⅔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장민재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2사 1루서 정의윤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한 장민재는 2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는 이재원을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아냈다.
장민재는 타선이 2득점을 뽑아낸 3회말 위기를 맞았다. 1사 1루서 박정권(안타), 김강민(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1사 만루에 몰린 것. 장민재는 정의윤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1실점했다.
장민재는 이후 안정세를 되찾았다. 장민재는 4~5회말을 연달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한화 타선은 5~6회초에 총 7득점을 뽑아내며 장민재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다만, 퀄리티 스타트는 눈앞에서 놓쳤다. 한화가 9-1로 앞선 6회말 김강민(삼진), 정의윤(좌익수 플라이)을 범타 처리한 장민재는 최승준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맞았다. 한화는 홈런을 맞은 직후 장민재 대신 박정진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장민재는 이날 경기에 앞서 선발, 불펜을 오가며 28경기에 등판, 2승 3패 평균 자책점 4.67을 기록 중이었다.
[장민재.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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