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넥센이 역전승으로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넥센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3위(43승 1무 34패)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연승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시즌 성적 52승 1무 23패 1위.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1회말 박건우의 볼넷과 허경민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민병헌의 내야 뜬공으로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김재환의 내야 땅볼과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손쉽게 2점을 뽑았다.
3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두산은 4회 선두타자 국해성의 볼넷에 이은 박건우의 2점 홈런으로 더욱 도망갔다. 스코어 4-0.
넥센의 반격은 6회부터 시작됐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넥센은 6회 서건창의 볼넷, 고종욱의 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이어 김하성이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고 이를 우익수 박건우가 잡지 못해 2타점 3루타로 기록됐다. 타구가 조명탑에 가린 것처럼 보였다. 윤석민의 내야 땅볼로 김하성까지 홈인, 점수 차는 1로 줄어들었다.
넥센은 7회 2사 후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서건창의 안타가 곧바로 터졌고 후속타자 고종욱이 동점 적시타로 니퍼트의 승리를 지웠다.
넥센은 결국 9회 선두타자 채태인의 볼넷에 이은 박동원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는 이날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또한 윤석민은 밀어내기 볼넷을 획득,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1사 주자 1, 2루 찬스서 오재원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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