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NC가 롯데의 5연승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NC는 2위(43승 2무 25패) 자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4연승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며 시즌 성적 35승 40패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NC의 몫이었다. NC는 3회말 1사 만루의 찬스서 나성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뽑았다. 이어 에릭 테임즈는 흔들리는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의 2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고 6회 이호준-박석민-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의 찬스서 내야 땅볼과 적시타 2방을 앞세워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NC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테임즈가 박한길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경기 2홈런을 완성했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상대 폭투로 손쉽게 추가점을 올렸다. 스코어 12-0.
롯데 타선은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에 꽁꽁 묶이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8회초 뒤늦게 손용석의 희생플라이와 김준태, 김상호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튜어트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이어 장현식-임정호-박준영이 경기의 마무리를 지었다.
반면 노경은은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의 부진에 조기 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이성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박시영, 박한길 등이 NC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에릭 테임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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