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성폭행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경기에 앞서 강정호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시카고 트리뷴'이 "시카고 경찰 당국이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이에 대해 강정호는 일절 말하지 않고 있으며 피츠버그 역시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원론적인 말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그 사건 이후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강정호는 최근 2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9회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렸다.
3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좌완 하이메 가르시아가 나서는 가운데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성폭행 진위 여부를 떠나 부담감 속에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는 강정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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