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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터널' 배두나가 하정우의 '개그'를 언급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터널'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성훈 감독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두나는 하정우에 대해 "존재 자체가 충격적이다. 정말 이렇게 웃긴 사람은 처음봤다. 콘셉트 회의를 할 때, '세현이 머리가 함몰돼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두나는 "'이분 뭐지?'라고 문화적 충격을 느꼈고 기발하고 웃기더라. 원래 남을 웃긴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고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인데 그렇게 하는게,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하정우는 "두나 씨가 잘 웃더라. 두나 씨의 유머가 날 키운 것도 있다"라고 밝혔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배두나 하정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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