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하루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남자농구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세계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일본언론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일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체코와의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세르비아 대회 B조 2차전에서 71-87로 패했다.
일본농구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는 유타 와타나베가 10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끝내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예선 2연패를 당한 일본은 잔여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스포츠호치’는 8일 보도를 통해 “잔인한 경기”라고 표현했다. ‘스포츠호치’는 “체코와 힘 차이는 16점차 이상이었다. 대표팀은 라트비아와의 B조 1차전에서도 48-88 완패를 당했고,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4강에 올랐던 저력은 전혀 볼 수 없었다. 2020 도쿄올림픽 개최국 이점을 통해 농구에 출전하기 위해선 대표팀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과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일본농구가 올림픽에 출전한 건 지난 1976 몬트리올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40년째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만큼은 농구에 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스포츠호치’는 “일본은 최종예선 세르비아 대회에 출전 중인 6개국 중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이 가장 낮은 48위다. 세계선수권도 자국에서 열린 2006년을 제외하면 1998년이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대회”라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더불어 “가혹한 현실은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하루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일본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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