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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엑스맨’ 스핀오프 ‘갬빗’이 내년 봄 촬영에 돌입한다.
프로듀서 사이먼 킨버그는 8일(현지시간) ‘해시태그 쇼’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멋있는 각본을 갖고 있으며, 내년 봄 촬영에 돌입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갬빗’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의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하차한 이후 잠정연기됐다가 ‘본 아이덴티티’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더그 라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올 봄 촬영 예정이었지만, 20세기폭스가 각본 수정을 결정하면서 촬영이 연기됐다.
더그 라이만 감독은 ‘갬빗’ 촬영이 미뤄진 사이에 미국 저격수와 이라크 엘리트 저격수의 전투를 그린 ‘더 월’의 연출을 맡았다.
‘갬빗’은 채닝 테이텀이 주연을 맡고, ‘007 스펙터’의 레아 세이두가 벨라 역으로 출연하는 작품이다.
원작 코믹북에서 뮤턴트 갬빗(본명은 레미 르보)은 태어나자마자 뉴올리언스의 도둑 길드 멤버들에게 납치된다. 도둑 길드와 도둑 길드의 라이벌인 암살자 길드 간의 평화를 위해 레미는 암살자 길드 두목의 손녀와 결혼한다. 그러나 그녀의 오빠 줄리엔이 결합에 반대하자, 레미는 결투를 벌여 그를 죽인다. 레미는 뉴올리언스를 떠나 갬빗이라는 이름의 세계적 도둑이 되고, 이후 미스터 시니스터가 뮤턴트 암살자들을 규합해 만든 머로더스 팀에 고용된다.
갬빗은 물건에 에너지를 담아 폭탄으로 만드는 능력을 지닌 엑스맨으로, 카드와 칼을 잘 쓰는 돌연변이다. 엑스맨 중에서 대표적인 악동으로 꼽힌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마블 코믹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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