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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최근 TV 활동이 전무한 배우 배용준(44)이 일본 방송에 깜짝 등장할 전망이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배용준이 아사히TV 특집 프로그램 '쿠로야나기 테츠코만 알고 있는 THE 텔레비전 전설 60년사'(이하 '텔레비전 전설') 녹화에 등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다만 직접 스튜디오 출연이 아닌 영상 편지 형식의 출연.
하지만 배용준이 한국에서도 전혀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일본 방송에 영상 편지를 보낸 상황이 이례적인 일로 풀이된다.
배용준이 방송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건 지난 2013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행사 이후 3년 만이다.
'텔레비전 전설'은 일본의 전설적인 MC 쿠로야나기 테츠코(83)가 일본 방송사 60년을 돌아보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쿠로야나기 테츠코는 아사히TV 간판 토크쇼 '테츠코의 방'을 진행 중으로 지난 2005년에 배용준이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에도 배용준이 토크쇼에 출연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였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텔레비전 전설' 녹화 당시 쿠로야나기 테츠코는 "안녕하세요. 배용준입니다" 하고 시작된 배용준의 깜짝 영상 편지에 "꺅!" 하며 소녀처럼 기뻐했다.
배용준은 일본 방송 측의 요청에 "쿠로야나기 테츠코를 위해서라면" 하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쿠로야나기 테츠코는 일본 언론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배용준의 깜짝 선물에 감격했다.
'텔레비전 전설'은 오는 17일 방송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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